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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 BBATTA/트롤빠따

나는 어떻게 브실골을 탈출할 수 있었는가?_Tier(1)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노력형 인간이고, 나 뿐 아니라 누구나 노력으로 내가 원하는 티어에 도달할 수 있다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떤 티어를 원하는가?

나는 그것을 위해 기꺼이 현생을 버리고 시간노력을 투자할 생각이 있는가?

나는 가능하다면 현생을 살길 바란다.

나의 티어 올리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내가 처음 롤을 시작했을 때는 바로 이 때였다.

 

 

친척 형과 우연히 피씨방을 가던 날에 할 것이 없어 형이 하던 게임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 시작이었다.

 

그 때 처음 본 챔피언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지형을 마음대로 넘나들던 '트린다미어'

위기에 빠진 나의 챔피언을 구하기 위해 돌골렘 옆 벽을 빙글빙글 돌며 지형을 뭉게며 넘어오던 그 장면은

아직까지도 친척 형을 히어로로 기억하게 하는 멋진 장면이었다.

(심지어 내 챔피언은 기억도 안 난다.)

 

그 날 첫 판을 한 후 잊고 있다가 다시 게임을 시작한 것은 2014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담배냄새 풀풀 풍기던 피씨방에 들어가 5명이 나란히 앉아

가장 못하는 나는 서포터를 시키고 자기들끼리 재밌는 것을 했다.

(물론, 나는 욕을 먹기 싫어서 서포터를 자진하였다.)

 

그 때는 정확히 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기억이 난다.

'알리스타'

나는 욕먹는 게 두려워 잘 죽지 않는 서포터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그 중에서 가장 롤을 잘하던 동생(당시 플레티넘)의 추천으로 알리스타를 했다.

WQ만 잘쓰면 된다고 하길래 해봤는데 정말 간단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때에 정확하게 WQ만 상대에게 잘 적중시킨 나는 영웅 대접을 받았고,

(그것이 내 인생의 300일을 잡아먹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롤이라는 게임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름 '롤 할 줄 아는 사람' 정도 되었다.

그래도 종종 심심풀이로 일반게임만 즐기는 유저였고, 티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욕심도 없었다.

 

2015년 환상의 듀오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서포터만 하던 나에게 친한 친구가 서포터를 구한다며 같이 하자고 하였다.

그 친구는 티어가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그 친구는 나를 위해 일반게임을 돌려주었고, 

2015년 시즌 마지막 날 그 친구의 부탁으로 타릭, 룰루 / 징크스, 베인 듀오를 하여 10연승을 하였다.

(기록이 좀 이상한데 어쨋든 리메이크 전 타릭을 잘 썼던 것과 친구가 룰루로 버프만 걸어주면 캐리한다고 했던 것은 기억난다.)

리멬전 타릭 돌려줘...

 

S5 사용 챔피언

 

그 친구의 티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는 정확히 기억한다. 실버1

그 친구는 몇 판만 더 하면 골드 갈 수 있는데 하자고 하였지만 나는 그것으로 만족했다.

 

이후 그 친구 없이도 랭크 게임을 즐기게 되었고 아래와 같은 티어 그래프를 그리게 되었다.

 

 

그 때부터 약 4년간은 실버를 벗어날 수 없었다.

S6 사용 챔피언

 

나 바드 잘쓴다

 

S7 사용한 챔피언들
S8 사용 챔피언

 

2019.8.15 우리나라가 해방된 시점에 나는 실버에서 해방되었다.

2019.8.15 드디어 골드를 찍게 되었다.

 

이 때부턴 진짜 티어를 올리기 위해 별 짓을 다 해본 것 같다.

그래서 이 때부터 챔프 폭을 엄청나게 늘려버렸다.

 

S9 사용 챔피언

시즌 9 종료 당시 챔피언의 수는 146 이었을 것이다.

12월에 아펠리오스가 147번째 챔피언으로 등장했다.

 

1판 씩 한 것 같지만 사실 일반게임이나 사용자 설정, 칼바람으로 수차례 연습하고 랭크에서 사용해본 것들이다...

상대 맞라이너에게 벽이 느껴지면 바로 그 챔프부터 연습해보았다.

또는 우리팀이 너무 못하면 내가 해도 얘보단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해서 해보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챔프를 알고나니 대처법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골드 이상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금단의 영역을 넘고야 말았다.

 

나를 미친놈으로 만들어준 친구
나는 전기같이 절연해야하는 존재 ^0^

 

아무튼 이 때 세체뽀와 샤코타임(당시 하꼬시절)영상을 겁나게 보면서 실력을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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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0 사용 챔피언

 

샤코와 뽀삐 덕분일까? 이 이후에 골드는 유지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S5 ~ 2023 S2

S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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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1

 

S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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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2 사용 챔피언

S2023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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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3 S1

S2023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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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3 S2

 

그리고 드디어 2024에 들어와 플래를 찍고 에메랄드를 찍게 되었다.

물론 티어의 변화가 있기도 했고, 시즌이 짧게 여러번 반복되며 기존 유저들의 랭크 이탈도 한 몫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도 변화가 있다고 확신한다.

 

 

S2024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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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4 S1

S2024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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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4 S2

 

누군가는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한다.

 

10년 동안 그 티어에 있으면 롤 접어라

 

숙련도는 그렇게 높은데 아직도 그 티어야?
수준 보이네

 

 

아마 여러분들도 이런 모욕적인 발언들을 들어봤을거라 생각 든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누군가 위와 같이 말한다면 앞으로는 Troll BAT #KR1 을 검색해보라고 말하라

(해서 블로그 방문해서 광고도 클릭하고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아주라고 좀 해주자.)

 

 

맞다 나는 레벨로는 마스터 정도 된다.

 

게임 플레이 시간으로는 300일 정도 갈아 넣었다.

1년동안 취업 준비를 했으면 원하는 곳에 들어가고도 남았을 것이고 연봉도 꽤나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미친놈 이라고 생각이 든다. 스스로도 참 나

 

글을 쓰는 지금도 공부를 할까 게임을 할까 고민을 하는

이런 된장찌게 끓이고 먹고 3-4일 계속 물 넣어서 먹고서도 또 남아가지고 물 더 넣어 먹기도 애매한 상황에 처한 된장찌개 같은 XX

 

그냥 이렇게라도 뭐라도 해보려 한다.

 

서론이 상당히 길었다.

아무튼 이제 내가 티어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물론 아직은 에메랄드 4 까지만이다.

 

심심해서 읽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 더 올라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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